리코셰 로봇 - 빠르게 로봇의 목적지까지 가는 길을 생각하자!

안녕하세요 진스보겜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보드게임은 머리를 매우 많이 써야하는 게임이라

이런 류의 게임과 취향이 맞지 않는 분들께는 달갑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머리쓰는 보드게임 중에선 룰이 간단한 편이라서 한번 소개해보겠습니다.

바로 '리코셰 로봇'인데요!

플레이 가능한 인원 수는 무제한, 플레이타임은 대략 20~30분 정도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긴 한데 인원 수 제한이 없긴하지만

제일 즐기기 적당한 인원이 2~4인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머리쓰는 게임에 사람이 너무 많아지면 정신이 없더라고요...

출처: https://blog.naver.com/tjddlscjfdl/221087186576 (이해를 돕기위한 사진임을 알립니다)

게임의 구성품은

노란색, 파란색, 초록색, 빨간색, 은색 로봇(총 5개)

게임판 8개(일반적인 벽만 있는 것, 색깔 경사면이 포함된 것)

모래시계

여러가지 모양의 색깔 토큰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룰 자체는 생각보다 간단한데요.

기본룰, 확장룰 두 가지로 나눠지는데 우선은 기본룰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기본룰 세팅은

은색 로봇, 다양한 색이 섞인 회오리 모양 토큰을 제외시키고

위 사진과 같이 일반적인 벽만 있는 게임판을 설치하고 로봇 4개를 원하는 칸 아무데나 둡니다.

나머지 토큰은 모두 뒤집어 놓고 섞어서 한 편에다 둡니다.

 

참가자 중 아무 한 명이 무작위로 토큰 하나를

중앙 회색 판에다 올려놓고 뒤집어 놓으면 게임이 바로 시작됩니다.

 

모든 참가자는 해당 토큰에 그려진 모양과 색을 확인한 후 그 색과 일치하는 로봇이

해당 토큰의 모양이 그려진 목적지로 가는 길을 눈으로 찾으면 됩니다.

 

로봇은 움직이는 규칙이 따로 정해져 있는데

어느 한 방향으로 움직일 때 벽을 만날 때까지 무조건 직진이고

벽과 만나야 그때 방향전환이 가능합니다.

 

다른 로봇과 만나는 것도 역시 벽으로 취급해서 다른 로봇도 이용하여 길을 찾아내도 됩니다.

이 과정에서 길을 찾은 참가자는 움직인 총 횟수를 외치며 모래시계를 뒤집고,

다른 참가자들은 모래시계의 시간(30초)이 다 되기전에 더 적게 움직일 수 있는 길을 찾습니다.

 

이렇게 모래시계가 다 떨어지기 전에

제일 적게 움직이는 횟수를 외친 사람이 해당 토큰을 가져가게 됩니다.

 

이 과정을 반복해서 참가자 수에 따라 목표 토큰 개수를 먼저 채우는 사람이 우승하게 됩니다.

(2인은 8개, 3인은 6개, 4인은 5개, 5인 이상부턴 존재하는 토큰이 다 떨어질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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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확장룰입니다.

게임판 세팅을 할 때 기본룰 게임판에서 뒤집으면 위와 같은 색깔 경사면이 그려진게 있는데

이게 보이는 쪽으로 세팅을 해주면 됩니다.

 

그리고 기본룰에서 제거했던 은색 로봇과 회오리 토큰을 다시 추가하면 확장룰 세팅은 끝입니다.

 

전체적으로 기본룰과 동일한데 추가된 점이라면

은색 로봇은 일반 로봇과 움직이는 방식이 동일하나 회오리 토큰을 제외하고는

아무 토큰도 얻지 못합니다.

 

회오리 토큰은 은색 로봇을 포함해서 어떤 로봇이라도 토큰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색깔 경사면은 작동 원리가 좀 특이한데

해당 경사면과 색이 같은 로봇은 무시하고 통과할 수 있으나,

그 외에 다른 색의 로봇들은 지나가려고 하면 열린 방향 한쪽으로 튕겨가야 합니다.

이때는 벽에 튕긴 설정이라 2회 움직인게 아니라 1회 움직인거로 간주합니다.

 

분명 짧게 보는 보드게임인데 확장룰까지 쓰니 글이 길어졌네요...

하다보면 머리가 아픈 게임이긴 한데 한번쯤은 꼭 해보시는걸 추천합니다.